어느가족1 영화 어느 가족(2018) 가족, 가난 그리고 아이 영화 어느 가족(2018)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말하면 감정이 크게 요동치지는 않았어요. 울게 만들지도 않았고, 극적인 장면이 몰아치지도 않았네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생각이 났어요. 며칠 뒤, 혼자 밥을 먹다가도 장면 하나가 떠올랐고, 길을 걷다 문득 아이 손을 잡은 어른을 보며 이 영화가 스쳤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늘 그렇듯 조용했어요. 설명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으며, 감정을 밀어붙이지도 않았네요. 대신 그냥 보여줬어요. 그리고 판단은 온전히 관객에게 맡겼죠. 그래서 이 영화는 보는 동안보다, 보고 난 뒤에 더 무거워졌어요. 가족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이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네요.가족은 피로만 만들어지는 걸까어느 가족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 2026.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