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2013) 꼬리칸 현실, 중간칸 민낯, 엔진의 진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를 다시 보면, 묘하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 스치듯 겹쳐지더라고요. 처음엔 단순한 디스토피아 SF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이 영화는 사람을 꽤 오래 붙잡아두는 힘이 있네요. 기차라는 닫힌 구조 속에서 계급, 폭력, 생존, 인간성까지 한꺼번에 꺼내놓는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아 불편하다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달리는 기차는 멈추지 않지만, 그 안의 인간성은 계속 흔들리고 무너지고, 때로는 또 믿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이 영화를 분석한다기보다, 그냥 제 경험을 말하듯 풀어가 보려고 해요.꼬리칸의 현실 - 절망에서 태어난 혁명영화를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꼬리칸이죠. 햇빛 한 줄기조차 없이, 먹는 것도 부족해서 protein bar조차 고맙게 받아야 하는 공..
2025.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