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2016) 편견, 약자, 공존의 메시지
주토피아를 처음 봤을 때 아, 귀여운 동물들 잔뜩 나오는 그냥 가족용 애니메이션이겠지? 하고 생각했는데요, 영화가 반쯤 지나가니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건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이더라고요. 주디 홉스가 경찰이 되겠다고 당당히 도시로 뛰어들던 순간부터 이미 이 이야기는 가능성과 질문을 동시에 품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게 참 재밌는 게 귀엽고 선한 이미지의 토끼를 주인공으로 두었지만, 정작 영화가 깊이 파고드는 건 편견, 차별, 권력, 선입견 같은 묵직한 사회 이슈들이잖아요. 그런 대비에서 오는 울림 때문에,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내가 누군가를 몰래 평가하고 있던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주토피아는 분명 가..
2025. 12. 7.